과거엔 쉽게 볼 수 있었던 토종 개구리들이 요즘은 웬만한 산에서도 보기 어렵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가 절실한 국내 양서류의 희귀한 모습들이 카메라에 담겼는데요.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멸종위기 2급 금개구리입니다.
금개구리는 주몽설화에서 금와왕으로 등장할 만큼, 부와 명예를 상징합니다.
등 부분에 선명한 두개의 금줄이 특징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끼도롱뇽.
2003년 장태산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고유속, 고유종으로, 폐로 호흡하는 다른 도롱뇽과 달리 피부로만 호흡합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집계를 보면 현재 6천600여종의 양서류 가운데 3분의 1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양서류는 지구온난화를 비롯해 각종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지구상에서 멸종 속도가 가장 빠른 동물군입니다.
한상훈 과장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양서류는 곤충에서 포유류에까지 먹이사슬에 중간 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양서류가 사라짐으로써 생태계 전반이 파괴될 수 있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멸종위기 양서류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산란시기에 맞춰 도롱뇽과 청개구리, 맹꽁이 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양서류 14종에 대한 홍보영상을 만들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은 각 종별로 알에서부터 다 자란 성체까지 시기별 모습을 담고 있고, 공단 홈페이지와 유투브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양서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서류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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