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으로 이번 총선부터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투표가 마감됐는데, 기대보다 참여율은 저조했습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선거에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해외 유권자는 223만여명.
수치상으론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지만, 이번 19대 총선에서 처음 실시된 재외국민 투표율은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등록한 재외국민은 전체의 5% 수준인 12만3천여명 이었고 이 가운데
5만6천여명만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45.7%에 그쳤습니다.
주요 국가 중에서는 우리 교민이 많이 사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44.8%, 32.9%로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습니다.
전체 유권자 수를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2.53%. 때문에 세금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실효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재외 국민의 관심 부족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번거로운 등록 절차가 낮은 투표율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따라서 지역을 순회하며 등록 신청을 받거나 제한적으로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석원 교수 /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등록 절차를 가볍게 해서 두번 갈 수 있는 걸 선거 때 한번만 가게 한다던가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또 하나는 선거 자체를 우편투표 하는 방식으로 좀더 편하게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다면.."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해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재외국민의 선거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외국민 투표지는 외교행낭이나 특수가방에 담겨져 국내로 들어온 뒤 오는 11일 총선 투표 마감 후 개표하게 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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