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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성수기 때마다 문제로 제기됐던 게 바로 항공좌석인데요, 올해는 이런 문제가 다소 해결될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가 봄철 수요에 대응해 제주기점 항공편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해마다 제주관광시장의 수용능력은 5월을 전후해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과 맞물린 황금연휴에다, 유채꽃 관광과 수학여행단까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항공사의 예약률은 100%에 육박해 임시편에다 특별기까지 투입하지만, 당장 발생하는 고객수요에 대비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양용호 과장/대한항공 제주공항지점

“해마다 봄철에는 학단, 단체관광객들 몰리면서 공급에 비해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 발생...”

올해는 이런 문제가 다소 해결될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가 봄철 계절 수요에 대응해 제주기점 항공편을 대폭 확충했기 때문입니다.

증편되는 기간은 오는 6월11일까지.

항공편은 1,542편에 좌석수로는 30만6,113석에 이릅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1편 늘어나는 것으로 통상적인 제주노선 하계스케쥴상의 하루 평균 공급석인 5만5천554석에 비해 7.4% 많은 것입니다.

노선별로는 김포가 926편으로 가장 많고, 부산 296편, 광주 162편, 청주 136편, 대구와 무안은 각각 16편과 6편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오정민/여행업계 관계자

“증편한다고 하니까 우리 여행업계에서는 늘어난 좌석수만큼 관광객 받을 수 있고, 조금은 숨통 트이게 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특별시기에 제주 여행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가급적 이용자가 집중되지 않은 시일이나 시간대에 제주를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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