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가 어제 폐막했습니다.

정상들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에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한반도 비핵화에 강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마르티 나탈레가와/인도네시아 외무장관

“이번 논의에서 한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아세안의 꾸준한 노력과 이에 따른 한반도의 변화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아세안 정상들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당사국들이 자제심을 발휘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전적으로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1718호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실시하거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3년 뒤 채택된 1874호 역시 북한의 미사일 활동을 국제평화와 안보에 명백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추가적인 발사를 금지하는 것입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6자회담을 하루 빨리 개최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