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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등록일 :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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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 중국인 관광객은 관광분야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인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되는데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상황과 전략을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어서오세요.

팽 기자, 현재 관광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데요.

중국인들을 위한 관광 상품도 매우 다양해졌죠?

네, 그렇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 상품은 주로 일본인 관광객을 위해 기획 됐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관광객 이상의 구매력을 보이면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의 한 뮤지컬 전용관입니다.

평일임에도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요.

관객의 90%는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중국 단체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이 뮤지컬은 여행사들의 관광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2009년 한식세계화 프로젝트로 기획된 이 뮤지컬은 지난해 중국과 대만의 무대에 올랐고 올해는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공연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중국인들 사이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음식'이라는 세계 공통 관심사를 춤과 노래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관심이 많은 한국의 비빔밥을 소개하고 직접 맛도 보게 하면서 큰 호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쳉틴와 / 뮤지컬 관람객

“비트박스도 매우 훌륭했고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훌륭한 공연입니다.”

뮤지컬 기획사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객석 점유율이 높아지는 만큼 중국인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 연출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일부 백화점에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만 물건 값을 더 싸게 해주는 특별 세일을 실시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마케팅이 이렇게 뜨거운걸 보면 이제 외국인 관광객의 대세가 중국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지금, 우리의 준비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부족한 숙박 시설과 안내표시가 없는 대중교통 등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언론인 20여명이 한국을 찾아 한국 여행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들을 만나 한국 여행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의 기자들은 일주일간 한국을 머물면서 한국 음식을 맛보고 쇼핑도 하며 한국의 구석 구석을 살펴봤는데요.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역사를 간직한 한국의 모습이 감탄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야오홍 / 중국 언론인

“한국을 여행하니 중국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고, 두 나라의 뿌리가 서로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중국어 안내서비스는 여행내내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서울의 밤거리를 나섰다가 택시를 잡지 못해 안절부절 못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창루오웬 / 중국 언론인

“밤 11시, 12시 정도에 택시 잡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퇴근 후 집에 가는 사람들이 택시를 주로 타고 저희는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관광객을 위한) 개선책이 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비해 중국어 안내가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인들 입장에선 아직 불편한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부에서는 이런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네, 정부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위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인 관광객의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던지 서울 시내 숙박 시설을 늘리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인 만큼 이를 활용한 한국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인데요.

화면과 함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한중 우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문화 교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지난 3일 있었던 한중 우호 교류의 해 개막공연인 '춘향전' 공연 모습인데요.

이날 한중 두나라는 '춘향전'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문화를 한 무대에서 선보여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눴습니다.

문화부는 이런 합동 문화공연을 오는 11월까지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합동 문화 공연에는 45곳 이상의 국립과 민간 단체가 함께 참여해 폭 넓은 문화 교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올해 이어지는 한중 우정의 공연을 통해 두 나라의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고 우리나라에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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