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다양한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정부는 침엽수에서 활엽수로 수종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사리손들이 국토를 푸르게 만들기 위해 나선 현장을, 여정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자기 키보다 큰 곡괭이로 땅을 파고, 작은 묘목을 정성스럽게 심습니다.
혹여 나무가 쓰러지지 않을까 친구와 함께 흙을 꼭꼭 밟아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예순일곱번째 식목일을 맞아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마련한 겁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심는 나무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힘들게 심어본 나무 한 그루로, 아이들은 작지만 큰 깨달음도 얻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기적인 나무심기 행사가 아니라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침엽수의 특징 때문에 우리나라 인공조림의 대부분은 침엽수종입니다.
아이들이 심은 나무는 활엽수종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활엽수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약 20핵타르의 대규모 활엽수 단지를 조성해 임업연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겁니다.
이밖에도 산림과학원은 생태적 안정화를 위해 침엽수인 소나무림 복원 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식목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심기를 통해 우리 산림의 소중함을 알았다면 이제는 아끼고 보전하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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