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으로 양분돼온 국내 주식시장에, 제3 시장이 문을 엽니다.
정부가 중소기업만 상장할 수 있는 전용 주식시장을 올해 안에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판교의 한 중소기업.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직원 수가 200명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 만큼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기가 중소기업에겐 녹록지 않습니다.
최경선 실장 / 시공미디어 경영관리실
"코스닥은 회사의 가능성을 보지 않으니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
이처럼 자금 조달에 한계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에 이은 제3 시장의 이름은 가칭 '코넥스'입니다.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코스닥 대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전용 주식시장이 생기는 겁니다.
매출액 15억, 자기자본 5억만 넘으면 참여할 수 있어, 진입 문턱이 코스닥의 3분에 1정도로 낮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투자의 위험성도 커 개인이 아닌 기관이나 전문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진웅섭 국장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종합적으로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역동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코스피나 코스닥처럼 유동성 규모가 크진 않겠지만,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민경 과장 /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
"중기 80%가 은행 대출에 의존해 어려움이 컸지만, 코넥스 있으면 한 층 나을 것.."
정부는 이달 안으로 공청회를 거쳐, 올해 안에 코넥스가 개장하도록 한다는 목표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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