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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오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면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경찰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경찰청입니다.

Q> 조현오 청장의 사의 표명, 갑작스럽게 발표가 이뤄졌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

조현오 청장의 사의표명은 경찰청 내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일인데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발표가 됐습니다.

조 청장은 경찰의 무성의함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드린데 대해 깊이 자책하며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찰 조사 결과, 112 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한 상황 오판과 허술한 대처, 사건 축소와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관련 책임자에게 응분의 책임을 묻고 특히 사건의 축소와 거짓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사사건의 재방방지를 위한 방안도 밝혔는데요.

우수한 인력을 지령실과 상황실에 배치하고 '112 사건처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 이후에는 사건 피해자의 유족들이 조 청장을 만나 사건 담당자의 파면과 공개 수사 등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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