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의 안이한 대응을 강하게 지적하면서 대책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영일 기자입니다.
이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선 수원 20대 여성 납치 살해 사건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보고를 받은 뒤 이 대통령은 몇 초간 침묵한 채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초동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 또, 조직적으로 신고전화 내용을 은폐 축소보고 한 점 등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담긴 무거운 침묵이었다는 것이 회의 참석자들의 전언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치안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철저한 의지와 정신력, 책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즉, 시스템 개선에 앞서 경찰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재무장하는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경찰의 무책임한 행동은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것이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굿모닝 투데이 (129회) 클립영상
- 조간 브리핑 13:27
- 수원 20대 살인사건 '계획된 범죄'…CCTV 확인 0:44
- 조현오 경찰청장 "수원 살인사건 책임지겠다" 1:48
- 이 대통령 "국민 생명보호 책임의식이 중요" 1:28
- 김 총리 "죄송하고 송구…막중한 책임감 느껴" 1:53
- 수원 살인사건, "유가족 울분…주민 불안" 2:05
- 경찰, '사이버 선거사범' 일제 검색 0:27
- 北 장거리미사일 '발사 임박' 6:55
- 北 미사일 발사 임박…사이버위기 '관심' 경보 2:10
- 굿모닝 지구촌 5:17
- "성과공유제, 산업계 전반 확산 노력" 1:40
- 500m 내 빵집 가맹점 추가 입점 금지 2:11
- 세계 최대 '바다의 소리' 여수에 가득 2:09
- 한EU FTA, 中企 수출 '톡톡한 효자' 2:05
- 진해 군항제 벚꽃 절정…주말 100만명 운집 2:50
- 세계 관광상품 한자리에 2:42
- 클릭 e-뉴스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