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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노사정,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 추진
등록일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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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국영화의 관객수와 매출액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한국 영화계는 열악한 근로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영화산업 노사정이 힘을 합쳤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1분기 극장 관객 수는 모두 4천69만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2%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초 영화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다퉜고, 이후 '범죄와의 전쟁'과 '화차' 그리고 '건축한개론'까지 가세하며 한국 영화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영화의 발전에 비해 영화업계 종사자들의 처우는 아직도 많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국내 영화 근로자들의 연간 평균 수입은 630만원 불과하고 이마저도, 영화의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면 대폭 삭감됩니다.

또한 영화 작업이 없는 시기에는 무일푼으로 지내야 합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 관계자 등 노사정은 한자리에 모여 협약식을 갖고, 영화 산업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최광식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노사정이 모여서 좋은 일을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영화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서 더욱 더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영화계는 영화 근로자 표준 근로계약서 도입과 4대 보험 가입률 제고 등을 협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올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현장 영화인 교육 훈련 인센티브 제도'에 1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연간 1천명의 영화인에게 2개월 간 일정액의 교육수당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영화계의 노사정이 함께 모인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영화 근로자들을 위한 고용과 복지증진 정책도 점차 확대 될 계획입니다.

KTV 팽재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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