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북한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비상상태에 돌입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강필성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국방부 상황 전해주시죠.
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임박해지자 우리 군은 미사일 추적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어제 장거리미사일의 연료주입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군과 협조해 미사일 추적 시스템을 가동 중인데요, 이에 따라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단계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치콘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감시하는 대북 '정보감시태세'를 말하는 것으로 워치콘 2단계는 국익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될 징후가 보일때 발동됩니다.
감시태세 격상에 따라 첩보위성 사진정찰과 정찰기 가동 등 다양한 감시와 분석활동이 시작됐습니다.
또 북한 미사일 탐지를 위해 우리 군은 이지스함 두 척과 대공 레이더를 갖춘 구축함 다섯 척, 구조함 한 척 등을 서해상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스함의 레이더는 500킬로미터에서 100킬로미터 밖의 항공기나 탄도미사일의 궤적과 탄착지점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할 수 있습니다.
미군도 주일미군에 배치된 정찰기 등 한반도 주변 감시전력을 총 동원해 장거리 미사일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대북감시를 강화한 것과 함께 경계태세도 한층 높였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한 이후부터 위기조치기구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 군의 주요 간부들도 비상근무에 돌입해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1단 추진체의 낙하지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의 1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km 공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우리 군은 1단 추진체가 궤도 이탈로 우리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궤도 이탈로 추락하는 미사일은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미사일과 각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등으로 요격한다는 계획입니다.
1단 추진체가 예정된 위치에 떨어질 경우엔 바로 수거에 나서게 됩니다.
지난 2009년 미사일 발사 때는 1단 추진체가 8조각으로 파괴돼 해상에 떨어졌는데요.
군 관계자는 이번에도 1단 추진체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바다에 떨어질 경우 수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군은 변산반도 서쪽 공해 주변에 함정을 배치해 북한 장거리미사일 추진체 파편을 최대한 수거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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