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서 대사를 판소리로 하고 배경음악도 동서양 악기가 한데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의 코믹 버라이어티 연극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보나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중구 필동 남산 국악당입니다.
판소리 공연 '바투'가 이곳에서 관객들과 이색적인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국악 공연 사상 최초로 판소리와 어우러진 코믹 범죄물인 '바투'가 무대에 올려진 것입니다.
'바투'는 판소리의 해학적인 요소와 연극적인 요소의 융합을 시도한 첫 작품입니다.
'바투'는 황금비율의 커피타기를 자랑하는 무능한 형사 '상범'이 대담하고 타고난 미모를 가진 희대의 도둑 '기찬을 잡으라는 지령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판소리로 들려줍니다.
신재훈/ '바투' 연출자
“재미를 살리려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요즘 관객들한테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음악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봤습니다.”
무능한 형사 '상범'역과 잘생긴 희대의 도둑 '기찬'역은 판소리계에서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소리꾼 이상화과 김봉영이 맡았습니다.
색소폰, 태평소, 피리, 거문고에 키보드, 퍼커션을 더한 동서양 악기의 이색적인 결합도 이채롭습니다.
유경란 /관람객
“판소리를 랩으로 바꿔서 현대화적으로 만들어서 하는 부분에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어려운 판소리가 아닌 코믹스러운 판소리가 많이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렵게 느껴지는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해석해 관객들과 새로운 소통을 시도한 작품, '바투'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지만 아직 완성은 아닙니다.
신재훈/ '바투' 연출자
"작품이라는 건 계속 하면서 좋아지는거고 관객을 만나면 또 약간 방향성이 생기는 거니까요. 계속 공연을 만드러갈 생각이구요. 부족한 점 채워서 완성도 있게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 바투'는 우리의 공연문화의 폭을 넓히는 의미있는 새로운 도전임에 틀림없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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