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발사 중단을 위한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의 행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을 상대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중단을 위한 압력행사를 촉구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에 대해 같은 태도를 취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우리와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에 더 효과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 / 미국 국무부
"우리는 중국에 대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중국이 남은 기간에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발휘하기를 바란다. 또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모든 나라가 북한의 계획에 반대하고 이런 행동이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북한이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 미 백악관은 강행시 도발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를 실행에 옮길 경우 이는 도발이자 국제의무 위반이며, 추가적인 지하 핵실험도 도발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을 행동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북한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카니 대변인은"북한을 고립시키고 압박하는 동시에 북한을 상대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국제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의 이같은 입장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한 전방위 제재를 통해 고강도 압박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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