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긴장감속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제사회 대응도 한층 빨라졌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일본은 비상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일본 총리
"최후까지 북한에 발사 자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In case it happens (North Korean missile launch), we are on full alert. Up to the last minute, we urge North Korea to refrain from launching."
이에 따라 일본은 궤도를 이탈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3척을 미사일 궤도 영역 바다에 이동시키고, 패트리엇 미사일도 배치했습니다.
또 인공위성으로 긴급 정보를 전국에 전달하는 전국즉시경보시스템과 미사일 발사 정보를 자치단체와 국민에게 전달하는 시스템도 점검했습니다.
필리핀은 2차 추진체가 자국 영역에 추락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5만명의 병력을 비상대기시켰습니다.
베니토 라모스 필리핀 민방위청장은 필리핀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추진체 낙하 예상 지점에 어선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동안 엄격하게 훈련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위험지역 주민들의 대피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미사일 발사에 대비하면서도 발사 저지를 위한 설득 작업도 이어갔습니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발사를 중단할 기회가 남아있다"며 발사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발사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는 "주민들을 굶기면서 군사프로그램에 돈을 낭비해 온 북한 정권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한반도의 안전은 북한이 규율을 지키는데서 비롯된다"면서 발사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 미국 국무부
"북한이 평화롭고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지역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입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발사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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