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쏘지 않은 것은 날씨와 내부사정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북한의 동창리 주변 날씨는 당초 예상보다 구름이 많이 끼었다고 하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리안 기상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상공입니다.
아침 7시, 북한 평안북도 지역엔 구름이 옅게 끼어있지만 오전 내내 많은 양의 구름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초 오늘 동창리 발사장 주변의 날씨는 구름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높은 구름이 많이 끼어 흐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남산 통보관 / 기상청
"오늘 오전 평안북도 신의주 지역은 바람이 약한상태에서 높은 구름이 많이 낀 날씨를 보였습니다. 평안북도 신의주는 내일과 모레까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고 바람을 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사일 발사가 바람이나 비 같은 기상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날씨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기를 결정하는데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동창리 발사장 주변은 내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구름이 적고, 오는 16일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사일 발사는 날씨가 맑은 일요일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점쳐집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북한의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14일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예정돼있고, 15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앞두고 14일에 미사일을 발사하면 대내외 선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거란 분석입니다.
조선중앙TV (3월 16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0돌을 맞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
또 액체연료는 추진력을 높여주는 산화제가 많이 함유돼있어 3~4일이 지나면 발사체를 부식시킬 우려가 있기때문에 늦어도 14일 전에는 발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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