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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차 핵실험 강행' 우려 고조
등록일 :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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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하면서, 이제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추가 핵실험 강행으로 발사 실패를 만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석민 기자입니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확연한 실패.

이제 3차 핵실험 강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있을 경우엔, 3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사일 발사 실패라는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북한이 3차 핵실험으로 이를 만회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핵실험 성과를 김정은의 치적으로 포장하고 특히 강성대국의 일환인 군사강국 실현과 핵보유국임을 내세워,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인해 나타날 또 하나의 우려로는, 동북아지역의 군비경쟁 심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로 미국은 아태지역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배치의 명분을 얻게 됐으며, 한국과 일본도 미국에 핵우산 제공을 요구할 근거가 마련됐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 1998년 북한에서 광명성 1호를 발사했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첩보위성 개발을 시작한 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군비경쟁을 넘어 필리핀과 대만 등 주변국들도, 군비경쟁에 참여할 구실이 만들어졌다는 분석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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