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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추진력 상승' 실패 원인
등록일 :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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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미사일 발사 실패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번에 실패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3단 추진체로 구성됐습니다.

1단 미사일엔 조종장치가, 2단에는 관성유도장치. 3단에는 북한이 주장하는 이른바 광명성 3호 위성입니다.

그러나 1단과 2단은 분리조차 못한채 20여조각으로 쪼개졌고 발사 1,2분 만에 미사일은  150여km 상공에서 공중폭발하며 추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무게가 무려 100kg이나 되는 이른바 광명성 3호 위성을 무리하게 장착한 것이 실패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에 쏘아올렸을 때보다 10톤 가량이나 더 나가는 미사일을 궤도권 진입을 위해서 1단 로켓의 추진력을 무리하게 높였다는 것입니다.

미사일의 추진력은 엔진 내부 압력과 비례하기 때문에 그 만큼 이번 발사 때 미사일 엔진에 무리가 따랐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발사를 무리하게 앞당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내일 발사에 무게를 뒀지만 내일 오전까지 발사장 주변에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피하기 위해 서둘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1970년 중반 스커드 미사일을 해외로부터 도입한 뒤 개량에 착수해 실전 배치하고 이후 1990년대엔 노동 미사일을, 2000년대 중반에는 무수단 미사일을 작전 배치함으로써 한반도와 일본에 대한 직접 타격 능력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북한의 최종 목표는 미 본토 타격 미사일의 전력화 이후 꾸준하게 사거리를 늘려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6년과 2009년의 미사일 발사 실패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실패함으로써 기술적인 한계를 아직은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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