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잇따라 비난성명을 내놨습니다.
반면 중국은 관련국들의 냉정과 자제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을 노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백악관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비록 미사일 발사 시도가 실패했지만, 이번 행위는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국제 법규와 자신들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또 북한은 도발 행위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켰고,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이 스스로의 안보를 담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중의원 본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고, 중의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비난 결의안을 만장 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또 일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국가들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하고,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관련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후속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 오늘 긴급 회의를 소집합니다.
유엔은 안보리 소집 이후 7∼10일 이내에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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