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 4시간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성공이라고 주장했던 과거 두 차례 모습과 비교하면 이번 태도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궤도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례적으로 북한이 로켓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3분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이어, 조선중앙TV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보도 형식으로 궤도 진입 실패를 알렸습니다.
발사 4시간여만에 나온 북한의 첫 반응입니다.
조선중앙TV
“우리나라에서 첫 실용위성 '광명성-3호' 발사가 4월 13일 오전 7시 38분 55초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지구관측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
조선중앙TV는 과학자와 기술자, 전문가들이 현재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두 차례 시도에서 실패를 부인하고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우기던 모습과 비교하면 북한의 이런 태도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발사 상황을 투명하게 하겠다며 대대적으로 외신 기자들과 전문가를 불러들인만큼 성공을 주장하기엔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기습적으로 발사를 강행하면서 외신 기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정작 발사 장면을 취재한 언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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