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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도 긴밀하게 움직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국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는 위기 극복을 거치며 견고하고 성숙해졌고, 북한의 깜짝 도발은 더 이상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제윤 1차관 / 기획재정부

"오늘 금융시장도 북한 로켓발사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안정적 모습을 시현했다.든든한 한미 동맹 아래 견고해진 우리경제 체력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의 도발은 감당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재정부는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신제윤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대책팀을 가동하고, 국내외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관련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식경제부도 실물경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개성공단을 포함해 우리 산업과 무역, 에너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출과 외국인투자, 에너지 수급, 물품 사재기, 원자재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에너지 시설과 산업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일요일인 모레 신제윤 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 부위원장과 한은 부총재 등 관련 기관과 경제금융점검상황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가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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