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시간을 내어 은행을 방문하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 통장개설을 도와주는 고졸행원들이 화제입니다.
정명화 기자가 그들을 만나봤습니다.
지난 2월 서울금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산업은행 행원으로 입사한 서범수 씨.
서 씨는 요즘 고객들이 요청한 시간과 장소에 직접 찾아가 간편하게 통장개설을 도와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회 초년병이라 아직 고객들을 대하는 일이 쉽진 않지만 발로 뛰는 만큼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서씨가 소속돼 있는 곳은 산업은행이 지난해 10월 개설한 무점포뱅킹서비스 전담부서인 '다이렉트센터'.
처음엔 10명의 고졸행원이 한팀으로 시작했는데, 고객의 반응이 좋아 한달만에 31명의 행원을 추가로 뽑아 현재는 3개의 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졸행원 8명을 제외한 나머지 41명은 모두 실명확인 작업을 수행하는 고졸행원으로 센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겁니다.
올해 1분기에 벌써 지난해보다 2배 많은 8천억원의 실적을 올릴만큼 이들의 성과도 뛰어났습니다.
서울과 경기권에만 배치되어 있던 행원들은 추가행원이 채용되면서 대구와 대전 등 5대 광역시까지 진출했습니다.
정경훈 센터장 / KDB산업은행 다이렉트센터
"올해는 ~60명 더 채용해서 10대 도시까지~"
5대광역시를 비롯해 제주도까지 그 영역을 넓힐 고졸행원들의 발빠른 활약이 기대됩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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