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라디오 인터넷 연설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해 국제사회로부터 또 다시 고립을 자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살 길은 개혁개방을 통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 인터넷 연설 주요 내용을 이해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지만, 온 세계가 이를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로 본다며, 이번 발사 강행으로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또 다시 고립을 자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제8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핵과 미사일로 세계를 위협하고 이로써 체제 결속을 도모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오히려 북한 스스로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이번 발사에 쓴 직접 비용만 북한의 6년치 식량 부족분에 해당되는 8억5천만 달러로 추정된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면 주민들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제8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북한 주민 세 명 중 한 명이 영양부족에 시달린다는 상황에서 이는 주민들의 식량을 빼앗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미국과 대화를 재개하며 변화의 기회를 맞았지만, 미사일 발사로 또 다시 기회를 놓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살 길은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하고 개혁.개방을 통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제8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북한이라고 못할 까닭이 없습니다. 이제라도 빗장을 풀고 방향만 바꾼다면, 중국과 베트남을 따라잡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정을 꼼꼼히 챙기고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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