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번주 내내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행사 소식을 팽재용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유명 개그맨과 작가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현장.
유난히 조용한 이 콘서트의 관객들은 모두 청각 장애를 가진 학생들입니다.
수화 토크 콘서트는 일반 콘서트와 사뭇 달랐습니다.
개그우먼 박지선은 "너무나 약한 피부 탓에 방송에서 화장 한 번 못해 봤지만, 그 덕분에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며 "자신의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수백명의 관객들은 환호를 보내거나 특별한 호응을 보이진 않았지만 학생들은 누구보다 진지한 눈빛으로 강연을 지켜봤습니다.
김단아 (19) / 청각장애 1급
"강연을 들으면서 이룰 수 없는 꿈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거에요."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 수 많은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친숙한 고정욱 작가도 강연에 나서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불편했던 몸이지만 최고의 작가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장애를 핑계로 좌절하기보단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는 장애인 독후감 대회, 체육대회 음악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6일까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특별 장터를 열어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라는'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 공개방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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