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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 12대 총재로 선임됐습니다.

이 밖에 세계의 다양한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한국계 김용 총장, 세계은행 총재 선임>

한구계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선임됐습니다.

세계은행은 성명을 통해 김 총장이 세계은행 이사회에서 경쟁자였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누르고 차기 총재로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은 성명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인사들이 각기 다른 나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는 새 총재의 역할과 세계은행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시아계 총재로 선임된 것은 지난 1944년 세계은행이 설립된 이후 처음인데요,김 총장은 로버트 졸릭 현 총재의 뒤를 이어 오는 7월1일부터 5년간 새 총재 업무를 맡게됩니다.

김 총장은 중남미 등 빈민지역에서 결핵이나 에이즈 퇴치를 위한 의료구호활동을 벌여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세계은행은 직원 9천명의 거대 국제기구로, 지난해 기준으로 2천580억 달러를 각국에 지원했습니다.

노르웨이 - <총기 난사 극우테러범 재판 시작>

지난 해 노르웨이에서 연쇄 테러로 77명을 숨지게 했던 범인 브레이비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 지방법원입니다.

테러범 브레이비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법원에 들어서며 경비가 수갑을 푸는 순간 미소를 지은 그는 극우주의를 상징하는 나치식 경례를 합니다.

그는 총기난사로 77명을 숨지게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슬람 교도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극우주의 신념을 담은 비디오를 보자 감격한 듯 눈물을 보였는데요.

법정을 가득 메운 희생자 가족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필리핀 - <미국.필리핀 합동군사훈련 개시>

미군과 필리핀군이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하는 기념 행사 모습인데요.

이번 합동 훈련은 남중국해 팔라완과 루손섬 일대에서 열립니다.

모두 4500여명의 미군과 2300여명의 필리핀군이 참가해 다양한 야전훈련, 민간 지원 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필리핀 곳곳에서 합동군사훈련 개막을 앞두고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70여명의 시위자들은 미 대사관 앞에 모여 구호를 외치며 반미 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타닉 침몰 100주기..추모 열기>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지 100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는데요.

캐나다 핼리팩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교회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타이타닉호 침몰 후 시신 인양을 위해 선박들이 출발했던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희생자 150여명의 시신이 묻힌 이 곳은 타이타닉 추모 공원이 새로 조성됐습니다.

타이타닉 마을로 불리는 아일랜드 서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작은 인구가 사는 이곳에서도 100년 전 타이타닉 생존자가 나와 기념행사를 연건데요.

타이타닉호에 승선했다가 주민 14명이 함께 참변을 당한 마을입니다.

100년 전 아픔을 되새기며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헝가리 - <부다페스트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 행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호른 소리와 함께 시민 수천여명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튼데요.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진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생명을 위한 행진’이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다뉴브강의 다리를 건너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페루 - <1400명, 전통 타악기 연주..기네스북 도전>

페루 시민들이 전통 타악기인 카혼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의 마요르 광장입니다.

5회 카혼 국제 페스티벌 현장인데요.

수많은 시민들이 카혼을 연주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2009년에 페루시민들은 1000여명이 동시에 카혼을 연주해 기네스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번에는 무려 1400명이 참여해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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