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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입니다.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인정받고 있는 고성에서는 이를 기념해 3년마다 공룡세계엑스포를 열고 있습니다.

이현경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크린 속에서 공룡이 튀어나옵니다.

화면에서 내리는 빗물은 몸으로 떨어집니다.

공룡 엑스포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5D영상관.

전시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공룡콘텐츠산업관의 다이노토크쇼.

공룡이 관객들을 향해 말을 건네고, 신이 난 아이들이 크게 대답합니다.

먹잇감을 입에 물고 있는 공룡의 모습이 섬뜩할 정도로 실제와 비슷합니다.

공룡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이고, 그 사이에서 가족들이 사진을 찍으며 신나는 한때를 보냅니다.

오희숙(35)  경남 사천시 용현면

“볼거리가 참 많은 것 같고 아이들이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환상 속에 들어온 것처럼너무너무 좋아해서 여기 온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 화석들도 눈길을 끕니다.

군집으로 발견된 공룡 알 화석입니다.

백악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알 화석은 직경이 1.9미터,  께가 0.35미터로 본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쥐라기(쥬라기) 초기에 생존했던 루펭고사우르스 마그누스입니다.

초식성 공룡으로, 몸길이가 8미터에 이릅니다.

이 공룡뼈대는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됩니다.

이번 공룡엑스포의 주제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로, 물의 소중함을 이번 행사를 통해 알리자는 취지입니다.

빗물 시스템을 관광 사업에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빗물해자, 빗물벽천, 빗물커튼 등 행사장 곳곳에 있는 6개의 구조물은 빗물로 운영됩니다.

빈영호 사무국장 / 고성 공룡 엑스포

“모든 물의 근원은 바로 빗물. 그 빗물에 대한 중요성. 그 빗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진실을 풀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고성 공룡엑스포에 지난 2006년에는 154만 명이, 2009년엔 171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6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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