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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상저하고'…성장률 전망은
등록일 :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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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춰 잡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정상화되면서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경기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어서오세요.

김 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 전망치가 최근에 하향 조정되고 있죠.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률을 작년말 전망치보다 낮게 내다봤는데, 어떤 이유에섭니까?

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잠정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춰잡은 것으로, 3년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정부 전망치 3.7%보다 낮고 국제통화기금 IMF의 3.5%와 같은 수준입니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엔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한은의 경제전망 수정에는 세계경제 성장률 예측치가 3.4%로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둔화했고, 원유도입단가 역시 배럴당 102달러에서 118달러로 치솟은 점이 반영됐습니다.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전망을 보면, 지난해 265억 달러였던 무역흑자도, 올해는 145억 달러로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세계 경제의 성장률 하향 조정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유가의 영향이 큽니다.

신운 조사국장 /한국은행

"유로지역 국가채무와 관련한 불확실성 완화는 경제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세계 경제 성장률 햐향조정과 원유도입가격 상승과 같은 하락요인이 우세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대외경제정책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등으로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유럽의 성장세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고유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올해 전체적인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됐지만, 부문별로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죠?

네, 그렇습니다.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있겠지만, 경제지표 수치상으로는 우리 경제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유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3.2%로 전망됐습니다.

무상급식과 보육료 지원 등 복지가 확대되고, 공공요금 인상도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고용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올해 취업자수는 35만 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망치인 2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고, 실업률도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낮은 3.3%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은 4.2%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1%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상반기엔 다소 주춤하다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형태를 띨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네, 작년에는 대외적인 변수들이 많아서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이 짙게 드리웠었는데요.

올해는 좀 나아질 전망인가요, 어떤가요?

네, 경제 불확실성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하반기 이후에는 성장률이 3.9%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1~2분기에 바닥을 치고, 3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신창목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한국경제는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올 하반기로 갈수록 유럽재정위기의 불안감이  완화되고 그로 인해 신흥국들의 경제도 차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한국경제도 완만하게나마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낮았던 성장률에 대한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성장세 둔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계속해서 정책적 대응을 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 지금까지 올해 경제 전망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김현아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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