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에 요즘 대학가에선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손효지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산대학교의 한 강의실입니다.
강단 앞에서 한 학생이 학생들에게 발표를 합니다.
교수님은 한쪽에 앉아 발표학생의 말을 유심히 듣습니다.
2분 스피치가 끝난 뒤 교수님이 학생의 발표내용을 평가합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발표로 중간시험을 치뤘습니다.
이 강의는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이라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의 교육목표는 소통과 주장의 시대인 요즘 시대적 흐름에 맞춰 설득적인 스피치와 논리적인 설명 방법, 원활한 의사소통 방법 등을 습득시키는데 있습니다.
이승은 전임 강사 / '프레젠테이션과 토론'
"프레젠테이션, 토론, 1:1의 대화 등에서 (효과적인) 전달력과 설득력은 말하기에 있어 배워 나가야 할 기본적인 스킬입니다. 그래서,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 꼭 필요한 수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의는 학생들이 취업 면접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임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김미혜(23) / 부산대 식품공학과
"저는 이 수업을 통해서 부족한 점들은 고치고, 자신감을 길러 실전에서는 당당한 모습으로 면접을 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취업자를 위해 개설된 강의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이 대학에 새로 생긴 정규교양과목은 '진로탐색과 생애설계', '기획력 개발과 훈련', '직업선택과 취업준비' 등 7개 강좌가 있습니다.
김용현(22) / 부산대 경영학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는 순간이 많아서, 수업 하는 모든 시간 동안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황상홍 팀장 / 부산대 종합인력개발원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 제시를 위해 개설했는데, 학생들은 수강 이후 앞으로의 진로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취업 준비를 위한 배려는 주변의 부경대학교나 경성대학교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부경대학교의 경우 '자기계발과 진로설계', 그리고 '여성의 커리어 디자인' 과목이, 경성대학교는 '취업과 진로', '취업과 창업' 등 교양과목들이 새로 개설됐습니다.
서유리(20) / 부경대 심리학과
"수업 들은 선배들을 보니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던데, 저도 다음 학기에는 꼭 듣고 싶습니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취업률을 높이려는 대학교의 목표가 절박해지면서, 대학생들을 위한 취업맞춤형 강의 개발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캠퍼스리포트 손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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