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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구시보 "北 경솔한 행동 안돼" 경고
등록일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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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간에 최근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북한이 더 이상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이례적으로 경고했는데요, 중국의 입장에 변화가 있는 건지,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한을 규탄하는 내용의 강력한 의장성명을 신속하게 채택한데는 중국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거듭된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입니다.

양무진 교수/북학대학원대학교

"이번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동참한 것은 북한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에 대한 하나의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더 나아가 중국의 관영언론으로 분류되는 '환구시보' 는 평양이 더 이상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사설까지 실었습니다.

신문은 중국의 안보리 의장성명 찬성은 중국이 처음으로 평양의 신정권에 보내는 공개적 성토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한반도와 북한의 안정을 지지하지만 중국의 대외전략 주머니에는 북한만 있는 게 아니라며, 북한이 진정으로 북중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면 양자간에 불협화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를 담은 이 사설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은 피했지만, 중국의 영향력 있는 언론이 이례적으로 이런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정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혜진 부대변인/외교통상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까지 확언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일종의 변화랄지 중국 사회의 또 다른 의견이랄지 이런 식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중국의 일련의 행보를 북한에 대한 입장 변화로 단정짓긴 이르다며, 향후 재개될 북중간 소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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