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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학교의 폭력 실태가 각급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해 학교폭력에 대한 실효적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영주의 학교폭력 피해 중학생이 투신하기까지, 학생이 다니던 학교에서는 피해 학생이 가입했다는 폭력 서클의 존재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진행됐지만 미온적인 대응이 이뤄진 겁니다.

피해학생은 그 사이 원치 않는 서클에 가입해 지속적인 시달림을 당해야 했습니다.

영주 피해학생 동급생

“(서클에) 안 들어가면 계속 괴롭히고 들어가도 괴롭히고…”

학교폭력에 대한 실효적 대응을 위해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학교폭력 전수조사 결과가 공개됩니다.

일진회 존재 여부와 피해 학생 수, 피해 유형과 장소를 상세히 공개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도움을 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교과부 홈페이지에 학교폭력 실태가 공개되는데, 학교별 홈페이지엔 27 일 부터 게재됩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일진 등 폭력서클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학교를 일진경보제 운영대상 학교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매년 두차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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