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지원으로 장애인 일자리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도서관사서부터 네일아티스트, 인형극 배우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정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순서대로 붙여진 책 번호에 따라 흩어져 있던 책을 하나씩 정리해 나갑니다.
높이가 다른 책들이 혹 흐트러질까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윤석준 군은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실시한 커리어점프 희망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달 도서관사서로 정식 채용됐습니다.
지적 장애가 있어 복잡한 업무를 보긴 어렵지만 단순하게 반복되는 업무에는 강하다는 장점을 살린 것입니다.
이렇게 윤군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적.자폐아 46명이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한마당 인형극이 펼쳐졌습니다.
이 화려한 인형극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적.자폐장애인 5명으로 구성된 인형극단 '멋진 친구들'.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 올해에만 벌써 80회 공연이 잡혀 있을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 보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알기 쉬운 설명을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은 전체인구의 5%인 250만명.
10년 전보다 2.5배 증가한 수치로 늘어난 장애인 수 만큼 그 직업도 다양해졌습니다.
1990년대 장애인들의 직업은 소규모 사업장 중심의 단순 포장이나 운반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에 들어 장애유형에 적합한 직무가 하나 둘 개발되기 시작하는데, 컴퓨터 속기사와 헬스키퍼부터 네일아티스트, 인형극배우, 도서관 사서, 콜센터 직원 등으로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애에 따라 할 수 있는 각각의 일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내고 있는 겁니다.
장애를 가진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주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해법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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