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총 1,757km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지난 일요일 개통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자전거 대축전 행사가 열렸는데요.
한강 자전거타기 행사 현장을 표정민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말의 중앙선 지하철 역.
자전거와 함께 탄 시민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단단히 준비한 복장과 장비, 형형색색의 자전거들이 인상적입니다.
이들은 자전거 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이 기차를 탔습니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자전거 행사에 차질이 있을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는 5백여 명의 동호인들이 모였습니다.
행사장 중앙, 가지런히 뉘여 놓은 자전거들이 눈길을 끕니다.
홍인기 / 서울 송파구
"저희 자전거도 안 다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안 다치게 하기 위해서 안전하고 질서 정연하게 놨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자전거 대축전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통합 개통 행사가 함께 열여섯개 시 도에서 지역별 개통행사가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정부의 노력으로 이제는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동호인들은 만족스럽습니다.
함영우 / 서울 용산구
"서울시내에서 볼 수 없던 경치와 맑은 공기를 느끼면서 (자전거를) 타니까 아주 기분이 최고입니다"
자전거를 타기 전 참가자들은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풉니다.
이석우 시장 / 남양주시
"오늘은 전국의 자전거 길을 여는 날입니다. 남양주 팔당지역의 자전거 길은 그 출발을 알리는 곳입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보호장구를 점검하며 우천으로 축소된 코스를 차레로 달려 나갑니다.
이들이 오늘 페달을 밟아 볼 구간은 1.5킬로미터입니다.
4월 22일 '자전거의 날'에 치러진 남양주시 자전거 대축전.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은 그 어느때보다 밝았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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