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나 고급 피부관리숍 등 이른바 '사치성 업종'의 세금 탈루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세청 조사로 재작년부터 천억원이 넘는 세금이 추징됐는데, 조사는 올해도 계속됩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유명 성형외과 원장 A씨.
고객이 주로 현금을 쓰는 점을 이용해 수입 일부만 신고하고 114억 원을 탈루했습니다.
아예 비밀창고까지 임대해 현금 수술비를 숨겨오다 적발돼 소득세 등 69억 원을 추징당했습니다.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B씨 역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다른 지역 호프집 등 위장가맹점 명의로 발행한 후 일부러 신고를 누락하는가 하면, 술 값으로 받은 현금을 직원 명의 차명계좌로 입금 받아 34억 원을 숨겼다가 적발돼, 27억 원을 추징당했습니다.
국세청은 재작년부터 성형외과와 고급 미용실, 룸살롱 등 사치성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총 150곳에서 1천2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세금탈루 혐의가 큰 사치성 업소 30곳과, 소득에 비해 지나친 호화생활을 누리는 사업자 10명에 대해, 집중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조세범처벌법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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