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외교관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외교원이 어제 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행 외무고시는 2014년 폐지되는데요, 관련소식,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1968년부터 시작된 외무고시는 그동안 우리나라 외교관 양성의 산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외교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내는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습니다.
또 수년 동안 고시 공부에만 매달리는 이른바 '고시폐인'을 양산하는 부작용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외무고시를 2014년에 폐지하기로 하고, 외교관 선발 방식을 대폭 바꿨습니다.
그 일환으로 달라진 외교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외교관 양성기관인 국립외교원이 어제 문을 열었습니다.
김병국 원장 / 국립외교원
"21세기 국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식과 전문성, 그리고 공직가치와 신념을 갖춘 최적의 외교 인력을 발굴하고자 설립됐다"
외무고시를 대신할 국립외교원은 예비외교관을 선발해 1년동안 실제업무에 버금가는 실무교육을 시킨 뒤 일정 인원을 정식 외교관으로 임용할 예정입니다.
김성환 장관 / 외교통상부
"공직 전문 지식 실무 능력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참여형 교육 받게 된다."
또 현직 외교관을 포함해 공무원과 민간인, 개발도상국 외교관의 교육도 담당해 명실상부한 전문 외교인재 양성기관으로 자리잡을 계획입니다.
국립외교원은 내년 하반기 신입생을 선발해 2014년 첫 외교관을 배출합니다.
국립외교원이 외무고시의 한계를 벗어나 진정한 글로벌 리더를 키워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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