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계획을 세우셨는데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주말을 망치신 경험 있으시죠.
그럴 때면 비를 원망하곤 했는데 알고 보니 봄비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강득원/ 서울 신대방동
"대중교통을 타면 습기도 꽉 차고 힘들고, 무엇보다 비가 오면 귀찮아서 나가기 너무 싫어요."
이예지/ 경기도 용인
"신발과 양말이 다 젖어서 너무 불편하고 나가면 우산도 짐이라 짜증나고."
비가 오면 우산을 챙기는 일이 번거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귀찮기만 한 이 비가, 알고 보니 엄청난 돈이었습니다.
기상청이 분석한 봄비의 경제적 가치는 약 213억원.
봄비의 경제적 가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뭄과 산불피해를 예방해주고 대기질 개선과 수자원 확보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봄비는 봄철 파종과 수자원 확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의 연구 결과 5일 만에 내리는 봄비는 최소 1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OECD가 펴낸 ‘2050 환경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심각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봄비가 하늘에서 내리는 돈이라는 인식의 전환과, 보다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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