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올바른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된 '청사진' 콘서트가 건국대에서 열렸습니다.
대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운 토크콘서트 현장을 김수연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 대학생 8백여명이 모였습니다.
한국대학신문과 campuslife가 주최하고 POSCO가 후원하는 토크 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토크 콘서트 명칭은 '청사진 콘서트' '청사진'은 청년들이 사는 진짜 이유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청사진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청년아! 할수있어!" 라는 주제의 1부에서는 인생 멘토가 말해주는 성공스토리로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로 유명한 서수민PD의 강연입니다.
이 강연에서 서수민 PD는 자신만의 재능을 꿈으로 발전시키라고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생이야기는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어서 참가학생들은 정부와 기업이 전하는 청년희망메시지를 들었습니다.
이태희 /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
“(대학생들이) 취직 좀 할 수 있도록 우리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일단 오늘 몇 가지 사례 중심으로 설명을 드릴 텐데요.”
나영훈 차장 / 포스코
“(호주는) 그냥 어디를 가든 봉사자들을 만날 수 있고, 너무 행복하게 살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되어야 할 텐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 꺼야. 그 자리에 내가 있고 싶어’”
이번 청사진 토크콘서트를 공동 주최한 한국대학신문과 campuslife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청년들이 잊고 있는 진짜 사는 이유를 찾아 주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말합니다.
홍준 본부장 / 캠퍼스라이프
"대학에 들어와서는 낭만과 정취 이런 것들을 느껴야 하는데 취업으로 인해서 스펙이나 학점, 그리고 토익시험 등의 어려운 일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낭만이라던가 꿈이라던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들을 저희가 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청년을 응원합니다' 라는 주제로 이어진 콘서트 2부에서는 청사진 무료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시사회에 상영된 영화는 다음달 개봉예정인 영화 ‘코리아’로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좌이슬(21세)/서울여대 경제학과
“평소에 그냥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꿈이라든지 목표설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고요, 강연을 듣고 나니까 다시 한번 제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뭔지 잘하는 게 뭔지 한 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딱딱하고 지루한 강연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소통과 공감이 주를 이루는 이같은 토크콘서트는 앞으로 더욱 대학가에 확산될 것 같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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