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생산기지를 옮겼던 우리 기업들이 FTA 체결로 관세가 없어지면서 되돌아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같은 'U턴 기업'에 대한 혜택을 대폭 확대합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 생산기지를 둔 우리 기업 240곳 가운데 12%가 넘는 서른 곳이, 코트라를 통해 국내로 돌아올 뜻을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사상최대치였던 점이 증명하듯,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핵심 투자국의 투자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국내 'U턴'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외투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석우 장관/지식경제부
“연말까지의 당초 투자 전망대비 한 4조5천억 원 정도의 투자가 증대될 것이다, 또 연구개발투자도 2천40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이고...”
우선 2년 이상 해외사업장을 지방으로 이전해 창업하거나 신설하면 7년간 법인세와 소득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입지에 면에선 U턴 기업에 장기 임대 산업용지 우선권을 부여하고, 50인 한도 내에서 내국인 고용인원과 동일한 수의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FTA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점도 최대한 활용할 예정입니다.
구미, 포항 등 기존 부품소재전용공단 외에도 외국인투자자들이 희망하면 부품소재전용공단을 추가 지정하고,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과 복합리조트를 세우는 외투기업에 대해선, 기존 사후심사 대신 사전심사제를 도입합니다.
지경부는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0.22%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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