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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거미줄처럼 감시하고 있는 CCTV는 각종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결정적인 단서로 제공해 주곤 하는데요.

이 CCTV가 한 단계 더 진화합니다.

소리에 반응하는 일명 귀달린 CCTV를 노은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가만히 고정돼 있거나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거나 이런 허점 때문에 CCTV 사각 지대를 노린 지능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론 이런 범죄가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일명 귀달린 CCTV가 등장했습니다.

이 CCTV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리를 따라 움직이며, 급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원격 상황실에 전송해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CCTV가 소리를 얼마나 정확히 잡아내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다른 곳을 비추던 카메라가 사람의 비명 소리가 들리는 지점을 포착해 정확히 멈춥니다.

텔레비전의 볼륨을 높이고 다시 실험했습니다.

생활 소음이 섞이자 카메라를 반응하게 하는 소리의 기준점도 따라 높아져 사람의 소리를 단박에 잡아냅니다.

CCTV 앞뒤, 좌우에 설치된 마이크 4개가 귀의 역할을 하는데, 사람의 비명을 포함한 8가지 소리에 반응하도록 음원 분류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연구진은 다양한 소음이 생기는 밖에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실내에서는 이 CCTV를 당장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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