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광우병 발생과 관련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며, 따라서 수입 중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현재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검역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확인된 소가 우리가 수입하지 않는 30개월이 넘는 젖소인 만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역 중단 대신 검역 강화 조치를 취한 데에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수입위생조건 재협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 수입위생조건 부칙 6항으로도 필요할 경우엔 수입중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재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서 장관은 기존에 수입 쇠고기 물량에서 무작위로 선택해 역학조사와 수입금지 품목 여부를 조사해 왔지만, 현물조사의 물량을 대폭 늘리고 사업장과 일자별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며, 이렇게 되면 전수조사에 준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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