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방대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 수도권 대학의 편입학 규모를 줄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지방대 활성화 방안을 놓고 충북대학교에서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서재원 캠퍼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지방대학 발전 토론회는 정부의 지방대학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지역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첫 번째 자리였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와 함께 중소기업은 구인난 심화현상이 나타나며, 지역대학의 기피 현상 심화와 청년 취업난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역대학 발전방안을 설명하면서 지역우수인재 유치와 지원 강화를 위해 현행 대학편입학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일반편입의 경우에는 기준을 까다롭게 해서 서울로 편입하는 규모를 줄이려고 하고요. 학사편입의 경우에는 입학정원 5% 모집단위 10%인데요. 이것을 (일반편입)2%, (학사편입)4%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는 충북대 교수를 비롯한 지역언론인 등 다양한 패널들과 이주호 장관과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패널토론에선 총장직선제 폐지와 등록금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김병학 충북일보 교육문화 부국장은 총장직선제의 폐해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도 지방대를 발전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최근에 국립대학 선진화를 통해서 국립대학 총장직선제가 34개 대학에서 폐지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충분한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계속적으로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성 학생회장/ 충북대
"특히 등록금 액수는 고액이며 특히 사립대같은 경우 등록금 의존률이 높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등심위 참여를 실질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심의법안을 넘어서 일일법안까지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고 등록금은 안전화를 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토론회는 대학생과 대학교직원 등 300여명이 지켜봤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 몇차례 더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수렴한 뒤 국립대학 발전 추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오는 6월에 지역대학 발전 방안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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