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정부가 요청한 미국측의 답변서가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국민 불안이 높은 만큼 현지 조사단 파견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미국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요청했던 답변서가 오늘 오전 도착했습니다.
우선, 발병 동물은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 소재의 젖소 농장에서 사육된 소로, 10년 7개월 된 암컷입니다.
해당 동물을 안락사 시킨 후 미국 국가수의연구소가 확진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정형 해면상뇌증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동거 가축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추가 결과는 추후 제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미국에서 제공한 추가 정보를 분석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동물이 열살 이상의 고령우이고 자연발생 또는 돌연변이로 인해 생기는 비정형 광우병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은 만큼, 농식품부는 현지조사단 파견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인홍 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
"내용을 100% 확정적으로 왔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직접 가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아마 좀 더 신뢰도를 높이지 않겠나, 우리들은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별도로 신속 대응팀인 '소해면상뇌증 대책반'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대책반은 국내 쇠고기 수급과 미국 동향, 해외 협력사항 등을 정확히 파악해, 신속한 대응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어제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개봉검사 비율을 종전 3%에서 30%로 올리는 등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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