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열기기 더해 가는 청계천 대학가요제가 올해도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했는데요.
지난 주말 치러진 상반기 예선전 현장을 전다빈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말 오후 대학로의 한 라이브카페가 대학생들로 북적입니다.
'2012 청계천 대학 가요제' 상반기 예선전이 비 때문에 이곳으로 장소를 옮긴겁니다.
축하공연은 월드에이드 밴드가 맡았습니다.
세계 20개 국가의 노래를 하는 이 밴드는 노련한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단숨에 공연분위기로 돌려놨습니다.
이어서 첫 번째 참가자가 무대에 오르며 청계천 대학가요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참가팀들은 힙합부터 발라드, 락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참가팀들은 대학생답게 재치 있고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메론맛사탕 / 한서대 밴드
"우리 팀원들이 다 제각각이라서 만나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본선 진출까지 가게 되서 너무 좋고 본선 때까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꺼예요."
위키드 보이즈 / 대학연합 힙합팀
"안녕하세요 우리는 wicked boys 에요!" "사실 힙합이라는 장르가 상 탄다는 자체가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주류음악이 아니라서 많이 걱정도 했는데 심사위원분들이 너무 좋게 봐주셔서 저희가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상반기예선에 출전한 16개 팀 가운데 단 7개 팀만 하반기예선에 진출했습니다.
임규진 / 월드에이드 밴드
"예전에도 축하공연을 했었는데 갈수록 참가팀들의 실력도 좋아지고 볼거리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청계천대학가요제'는 ‘청계천’을 세계적인 문화 공연예술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고 있습니다.
문병환 부장 / 행사 기획사
"청계천을 찾는 내,외국인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요제가 돼서 청계천이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개최하게 됐습니다."
'청계천 대학가요제'에서는 9월 15일 한차례 더 예선을 치룬 뒤 10월 13일 결선을 통해 최종우승자를 뽑게 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전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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