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22일 시작돼 8일동안 1,700여 km를 달렸는데요, 정명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레이스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지난 22일 시작한 2012 투르 드 코리아의 마지막 날.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웡캄포/ 홍콩 사이클선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잘해왔는데 남은 경기도 잘하겠습니다. 즐겁습니다.”
마지막 여덟번째 경기를 시작하는 총소리가 울리고 선수들은 또 한번 힘껏 페달을 밟습니다.
첫째날 인천 아라빛섬을 출발해 부여와 광주,여수를 거쳐 마지막날 하남 미사리까지 1,757km를 달렸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낙동강과 금강 등 4대강 자전거 길 10곳이 동시에 개통되면서 국토 종주 자전거 길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다 대회 6일째 우승하며 1위로 부상한 박성백 선수가 종합우승을 거머쥐면서 투르 드 코리아 최초로 두차례 우승한 선수가 됐습니다.
특히 이번 스페셜 대회에는 국내외 사이클 동호회의 고령자와 영국 여성 단체 클럽팀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습니다.
이번 2012 투르 드 코리아는 4대강 자전거길 개통과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자전거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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