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선원들이 또 흉기난동을 벌여 우리 단속공무원 4명이 다쳤습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불법 어업을 하던 중국인 선원들이 흉기를 휘둘러 한국 단속요원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상에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감독 공무원 4명이 중국 어선의 불법 어업을 발견하고 검문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선원들은 검문에 불응한 채 전등을 끄고 도주하려 했고, 우리 공무원이 어획물 운반선을 나포하려 하자 칼과 갈고리, 낫 등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업감독 공무원 3명이 머리와 팔, 다리 등에 중경상을 입었고, 1명은 바다로 추락했지만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친 단속공무원들은 현재 목포와 흑산도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력을 휘두른 중국 어선은 2시간 뒤 목포해경에 붙잡혔으며, 선장과 선원 등 9명은 현행범으로 긴급체포 돼 목포항으로 연행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사건 발생 해역에 지도선 2척을 급파하는 한편 중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기훈 팀장 / 서해어업관리단 홍보팀
“작년 12월 26일자로 불법조업근절 종합대책이 나왔습니다. 현재 인원이라든지, 어업지도선 확충이 많이 안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원과 어업지도선 확충에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측은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만 110척의 불법 중국어선을 검거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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