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도 "정치적 판단만 남은 듯 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거듭 북한의 행동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는 북한이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핵실험을 한 장소입니다.
풍계리의 핵실험용 갱도에서 굴착한 토사를 운반하는 것으로 보이는 탄광차 행렬이 위성사진에 포착되면서,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성사진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의 한미연구소가 공개한 것으로, 연구소 관계자는 위성사진들을 보면 북한이 지난 몇 달 동안 핵실험을 준비한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연합정보 감시 장비를 활용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중인 국방부도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정치적 판단만 남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국제적으로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만류하기 위한 활동이 여러 외신에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정치적 판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해 비상조치반을 꾸릴 준비를 하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화의 문을 닫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북관계가 북한의 도발이나 대남 위협으로 인해 더이상 긴장이 격화돼선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형석 대변인 / 통일부
"북한의 근본적인 속성이 변화할 수 있도록 우리가 어렵지만 기회를 계속 주겠다는 대승적 입장에서..."
하지만 이같은 입장이 기존 북한의 도발 행위나 향후 추가 도발을 용인하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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