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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임박"···국제사회 '강력 경고'
등록일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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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차 핵 실험을 조만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사회는 핵실험 강행 움직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은석기자 어서오세요.

Q1> 정 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곧 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외에서 계속 나오고 있죠?

A1>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이어서 3차 핵실험을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강행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먼저 북한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욱 박사 (북한대학원)

"북한의 경우 결국 미사일 발사는 미사일 강대국으로 가는 선포인데 김정은의 핵실험도 핵강국으로 가는 하나의 선포식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핵실험은 강행 될 겁니다. 다만 날짜상 언제 되는가 여기서 차이가 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터뷰> 이승신 과장/통일부 정책홍보과

"핵실험 가능성이 있고 우리정부는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네, 얼마전 1,2차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핵실험 징후가 찍힌 위성 사진이 공개됐었는데요.

국내외 북한 전문가들은 갱도 옆에 흙더미가 점점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현재 핵실험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위성사진 촬영일을 봤을 때 북한의 핵실험 준비는 이미 끝났을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다음주 안에 북한이 핵실험을 반드시 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르면 이번주 내라도 핵실험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2006년과 2009년의 1,2차 핵실험때도 미사일 발사를 한 뒤 두달 안에 핵실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1,2차 핵실험때는 플루토늄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은 재처리 과정을 거치는 플루토늄보다 핵무기 제조가 더 쉽고 작은 규모 시설에서 만들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2010년 북한은 미국에 우라늄 농축시설에서 생산한 고농축 우라늄을 공개했는데 이것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Q2>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죠?

A2> 네, 미국과 일본은 더 이상의 도발 전략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북한이 핵 실험을 할 경우 강력한 제재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30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일본의 두 정상이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도발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북한의 오래된 전략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북한이 인식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미사일 발사 이후 핵실험 징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한이 핵실험을 곧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며 핵실험이 강행되면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취할 것입니다."

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금까지 도발을 일으켜 국제사회로부터 이득을 취해왔던 북한의 옛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것은 앞으로 어떠한 도발이든 예전보다 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일본도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해 중국의 강도높은 압력 행사도 요구했습니다.

이와함께 유엔 산하의 핵실험금지조약기구는 24시간 대북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실험금지조약기구는 전 세계 관측 시설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면 1시간 안에 유엔 안보리와 회원국에 통보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태평양 군사령부 역시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모든 대응 방안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내일과 모래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전략대화에서도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한 마지막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중국에게 북한에 대한 압박을 다시한번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을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Q3> 네, 그리고 지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의 대북제재위원회의 북한 추가제재 확대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A3> 네, 일부에서는 유엔 제재를 빌미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 유럽 몇몇 국가들은 제재 대상에 올릴 북한의 기업과 개인 명단을 이미 제출한 상태인데요.

제출된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15일 동안 진행되고 있는 추가 제재 대상 명단 제출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한시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는 제재 확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요.

만약 오늘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안보리는 5일의 기간을 더 가질 예정입니다.

추가 제재에 대한 결정은 역시 중국이 최대 변수입니다.

추가 제재 확대를 위해선 안보리 15개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중국이 제재 대상 명단을 제출했다는 정보는 아직 없지만 지난번 북한의 미사일 관련한 유엔 의장성명때 중국이 반대 의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제재 확대가 결정되면 북한이 곧바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북한이 1,2차 핵실험때와는 다르게 아직까지 핵실험을 할 거라는 발표를 하지 않은 것도 바로 추가 제재 확대 여부에 따라 결정하기 위해서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북한의 우방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조차 핵실험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은데, 높아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북한이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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