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는 중간고사기간인데요.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학교 도서관 좌석은 많이 부족하고 유료스터디 공간도 부담스러울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서울 지하철 신촌역 역장실이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의곤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 곳은 서울 지하철 신촌역사 안에 있는 사무 공간입니다.
대학생 2명이 둘러앉아 책을 읽거나 노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이라기 보다는 집무실 분위기가 나는 이곳은 신촌역 역장실입니다.
대학생 선호도 1위인 신촌역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무료모임공간으로 역장실을 내놓은 겁니다.
여섯평 남짓한 좁은 공간이지만 학생들은 이 곳에서 토론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박준식 4학년 / 서강대학교
"신촌역 주변에 있는 모임공간은 유료라서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이런 공간을 알게 되서 좋은 것 같아요."
염규중 3학년 / 항공대학교
"학교에서 스터디나 모임공간을 갖고 싶은데 자리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외부로 나가서 유료공간 같은데 가면 아무래도 많이 부담이 있어서"
신촌역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대학생 선호도 1위의 지하철역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승일 역장 / 신촌역
"신촌역을 이용하는 고객 중 대학생 고객이 약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회의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점이 안타까워 대학생들에게 회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는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촌역 열린 우리방은 평일에는 오후 6시반부터 밤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는 이 신촌역 역장실은 비록 좁지만 일주일 내내 깨어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의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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