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를 해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친환경적인 녹색 원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ODA,공적개발원조 가운데 이른바 '녹색 원조'에 많은 비중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심각한 물 부족으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서남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 압쉐론반도.
이 곳에 우리나라가 약 8백억원을 들여 상하수도 시설을 건설하는 물관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내년 말 공사가 끝나면 30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스리랑카 남부 해안가엔 5백킬로와트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
코이카가 34억원을 지원한 1호 태양광발전소는 스리랑카 녹색산업의 출발이나 다름없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도국의 특성에 맞춰 녹색성장을 돕는 녹색원조.
우리나라는 시작 단계지만, 선진 공여국들은 이미 환경적인 고려를 적극 반영해 원조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일본과 스웨덴 등은 친환경 원조 비중이 전체 원조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활성화됐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10%대인 녹색 ODA 사업을 내년에 25%, 2020년에 30%까지 확대할 계획이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반 원조에 친환경적인 사업 요소를 가미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 분야에 대한 정책 컨설팅을 확대해 녹색 ODA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녹색 ODA 사업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추진협의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강주홍 과장 / 국무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실
"녹색 ODA를 계획하고 집행하고 평가하는 기관들이 따로따로 놀지않고 전체적으로 하나의 의사결정 체계 속에 들어와서 분절화나 중복이 방지되는 그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녹색 ODA 추진협의회를 만들게 됐다."
정부는 또 녹색 ODA 이니셔티브 사업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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