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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쓴 돈이 지금까지 6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주민 8년치 배급량에 해당되는 액수입니다.

계속해서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사용한 돈이 65억8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핵시설 가동에 27억2천만 달러, 핵시설 건립에 20억1천만 달러가 들었고, 핵무기 개발 13억4천만 달러, 채광시설, 영변핵단지, 농축시설 등 핵기술 연구개발 3억1천만 달러, 그리고 핵실험에 2억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산 옥수수 구매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천940만톤을 살 수 있는 금액으로 현재 북한 배급량을 기준으로 북한 주민의 8년치 배급량에 해당됩니다.

또 북한의 연간 식량부족량이 40만톤임을 고려하면 핵개발 비용으로 약 50년치 부족분을 구매할 수 있는 돈입니다.

하지만 이 비용은 관련 기술과 자원확보가 원활한 경우를 상정한 최소 추정치입니다.

전문가들은 만일 비밀리에 핵개발을 시도할 경우 암시장을 통한 기술과 자원 확보, 시설 은폐로 인해 훨씬 많은 비용이 사용됐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3일 발사한 장거리미사일 개발 비용으로 8억5천만 달러를 사용했고, 지난달 치러진 김일성 생일 100주년 행사에도 20억 달러 가량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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