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시험 공부를 하다보면 왜 배가 그리 빨리 고픈지,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요즘 중간시험기간을 맞아 동국대학교에서는 시험준비 학생들에게 한밤에 국수를 무료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변초희 캠퍼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초저녁을 훨씬 넘긴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들로 빈자리가 없습니다.
밤 8시 30분이 되자 학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학생식당으로 향합니다.
생활협동조합에서 무료로 주는 열공국수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열공국수는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야식 서비스입니다.
'열공'이란 '열심히 공부하다'는 말을 줄인 표현입니다.
이 무료 국수는 중간시험이 실시되는 주의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밤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한시간 제공됩니다.
학생들은 배식시간에 맞춰 가기만 하면 몇 그릇이고 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김화랑 /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다가 이시간쯤 되면 굉장히 출출한데 학교에서 이런 일을 해주니까 굉장히 많이 도움되는 것 같아요"
생활협동조합은 지난 2007년 2학기, 동국대학교 학생들에게 국수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학생식당을 운영해 번 돈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기 위해섭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시험기간에 빵과 같은 간식을 나눠주지만 국수는 식사대용이라는 점에서 아주 인기입니다.
이재욱 팀장 / 생활협동조합 사업팀
"빵이나 간식도 한끼 식사가 되지만 출출할 때 따뜻한 국물과 같이 먹는 것이 시작된 것이 2학기 였기때문에 따뜻한 국물과 같이 먹는것이 맞는게 아닌가"
시험기간중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려는 노력은 더 있습니다.
학교에 입점해 있는 카페에서는 학생들이 커피를 살 때마다 500원 할인 쿠폰을 나눠 줍니다.
학생들에게는 이런 혜택이 적지 않은 도움이 됩니다.
강윤정 3학년 / 동국대 경영학과
"아무래도 시험기간에 다른때보다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렇게 쿠폰을 사용해서 먹으니까 용돈 절약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높은 등록금에 늘어나는 생활비로 경제사정이 나빠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이같은 혜택은 면학을 돕는 좋은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변초희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제 2day (137회) 클립영상
- "이달중 1차 협상···ISD 포함시킬 것" 2:26
- 농식품부 "한중FTA 농어업 피해 최소화" 0:31
- 외화보유액 역대 최대···3천168억 달러 0:31
- 저소득 근로자 90만가구 근로장려금 지급 0:33
- UN 안보리, 대북 제재 기업 3곳 추가 1:35
- "북 핵무기 최대 13기 보유···전문인력 3천명" 2:45
- 한국 사회 등장할 미래기술은? 1:55
- 경찰, CJ제약 불법 리베이트 수사 0:30
- 해외 사이트 성기능 제품 유해성분 검출 0:41
- 신촌역 열린 동아리방 2:09
- 시험기간 중 야식 무료제공 2:27
- 이 시각 주요소식(단신) 0:26
- 실시간 검색어 2:19
- 이시각 경제동향 2:49
- 코리아 글로벌 강국으로 - 전경련 배상근 경제본부장 [경제&피플] 19:58
- 1,800km 8일간의 레이스, 투르 드 코리아 2012 폐막 [정책, 현장을 가다] 7:44
- 알뜰장보기 물가정보 0:41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완벽하게 즐기기!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