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례적으로 공동성명까지 냈는데요, 정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북한의 핵실험 강행 움직임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 나라는 오늘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핵실험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한 고위 정부 당국자도 북한 핵실험 징후와 관련해 러시아는 미국이나 그 어떤 나라보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 통신사가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러시아는 김정은과 직접적인 접촉을 가진적도 없으며 러시아가 북한을 지지한다는 것은 북한의 가장 큰 환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을 더욱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3차 핵실험이 실제로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추가 핵실험 징후가 언론의 소문외에는 아직은 확실한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미국이 갖고 있을 수도 있는 정보사안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역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이 중국의 국가안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최근 중국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조짐에 큰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곧 시작되면 다자와 양자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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